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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Let it snow / Tage wie diese 좋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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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프렌즈랑 코난을 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넷플릭스가 추천해준게 궁금해서 봤어 시작하자마자 한명분에서 "이는 크리스마스 영화다"라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걸려서 온다.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나도 많은 요소에 익숙하다. 여러 커플의 다양한 러브 내용이라는 면에서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기도 하고, 뭔가 무서운 것 같지만 도와주는 엄청난 돈이 나와서 나 혼자 사는 집에도 생각이 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영화가 아니라도 잘 보인다고 할 수 있고 무난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다. 오랜 소꿉친구를 몰래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인물, 싸우고 화해하는 ベ들,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가 커지고 커서 폭발 직전에 드라마틱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유명한 스타들의 일탈 경험 등등. 그래도 20하나 9년 영화라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은 단연 주인공과 주요 인물 중 아시아계와 성 소수자가 있다는 점, 인수 대구 이브나 남자 친구의 SNS에 집착하는 모습 등이 보인다는 점 등.십대용의 영화라고 설명에도, 홍보에도 나오지만, 정내용 미국의 십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큰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이 없다는 내용이기도 하다. 너저분하다고 하는 것도 심각하고 무겁지 않아. 그런 귀여운 문제도 영화 후반부에 마법처럼 모두 해결된다. 내용의 질을 따질 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교훈이라기보다는 명대사 같은 것도 와서 감정에 사로잡히는 부분도 없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영화 초반부터 엔딩이 어떻게 될지 다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느낌이 좋지 않은 편인 나조차도 전부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끔 이런 무난하고 단순하고 자극적인 것이 없다, 다른 일을 하면서 내보내고 살짝 한눈을 팔아도 내용을 따르는데 지장이 없는 영화를 보는 것을 나쁘지 않다. 타이요 킬링용으로 뇌를 쉬게 하고 싶을 때 좋은, 평일 저녁용 영화. 주요 인물 중 동양계도 아닌 한 배우가 뭔가 묘하게 친숙해지기 쉬워졌다. 고경표 닮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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